세 얼간이 (2011)

3 Idiots 
9.4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보만 이라니, 까리나 까푸르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인도 | 141 분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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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S WELL!


구구절절이 맞는 말만 해댄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의 바람대로 공대에 온 "파르한"에게 해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라는 말이나


가족 모두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불안때문에 종교에 의지하는 "라주"에게 해준 


"미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 모두 맞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말한 것처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덧)

내가 갓 헌내기가 되어 새내기를 받았을 때, 나에게 후배들이 종종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다. 그 친구들이 갖고 있던 고민은 으레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느냐에 대한 질문이나 나중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어느 누구라도 가지고 있으며 또 그 누구도 쉽게 대답을 찾을 수 없는 고민이었다. 그 당시, 나 역시 어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들에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었다.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아마 그 당시엔 나 조차도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었을텐데 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뜬구름잡는 이야기인가. 그런 이야기를 무책임하게 후배들에게 툭 던져놓곤 으레 무어라도 된 것 마냥 으스댔던 그 때를 떠올리면 얼굴이 붉어진다. 정작 그 때의 나는 그렇게 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용기'...


고민을 곱씹으며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심사숙고 끝에 나아갈 길을 정했다. 남들 보다 잘 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의미 덕분에 더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은 길이다. 잘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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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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