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하스피럴~ 미라클 하스피럴~ 사랑과 희망의 종합병원~♬"
세 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가는 재미와 감동의 이중주.
1) 희동 - 하늬 2) 희동 - 길동 3) 의사 - 미저리
첫 두개의 스토리 라인이 감동을 담당한다면 맨 마지막 스토리 라인은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위해서 그것에만 집중해서 극을 진행해 간다면 극이 전체적으로 지루해 지는 경향이 있다. 마치 할리우드식 대책없는 로맨스 스토리가 으레 그러하듯이.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으며 또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마음아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극에 빠져든다. 그러나 곧 이어서 등장한 3) 의사 - 미저리의 애교섞인 사랑싸움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리며 조금 전의 감동에서 잠시 벗어난다. 그러나 감동으로부터의 완벽하게 벗어나진 않는다. 곧 이어서 1) or 2)의 스토리 라인으로 돌아와 그 감동을 다시 이어간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뮤지컬. 일견 정신없어 보이긴 하지만 각각의 스토리 라인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는 공통분모로 합쳐진다.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고 관객들은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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