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9

일상의 편린 2019. 8. 19. 22:51
시집을 내지 않아도 가끔 시를 쓴다면, 시인이라 할 수 있고

책을 내지 않아도 종종 글을 쓴다면, 작가라 할 수 있으며,

사진전에 작품을 내지 않아도 사진을 즐겨 찍는다면, 사진작가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몸짱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한다'고 말할 수 있고

가끔 양주를 마시더라도, '술을 즐긴다'고 말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주 연극.뮤지컬을 보진 못해도,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뻔뻔함일 수도 있고, 당당함일 수도 있다.
아무렴 뭐 어떠냐


내가 그렇게 즐기면서 살겠다는데.

할 줄 안다, 좋아한다의 기준은 없으니까.

애초에 인생에 어떤 기준을 들이댄다는 게 웃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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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Tang

생각이 많을 때는 정리하려고, 생각이 필요할 때는 찾아보려고, 가끔 끄적여 봅니다.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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