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펙터'

본 것 2015. 11. 15. 23:34



** 티스토리에서 영화 첨부 기능을 없애버렸다. 영화 관련 글을 포스팅할 때 요긴하게 쓰던 기능인데, 없어져서 아쉽다. 당분간은 네이버 블로그의 영화첨부 기능을 이용해 만든 프레임을 가져와서 쓰게 될 듯.


믿고보는 007시리즈의 신작. 그러나 믿고 봤다가 피봤다. 이번에 개봉한 007 스펙터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007 카지노로얄 이후의 작품들, 그러니까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라스 ~ 스카이 폴을 마무리 짓는 작품이다. 영화 내내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를 종종 던져주며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앞선 작품들을 보지 않았다면 영화를 '이해'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을지는 모르나, 그냥 즐기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문제는, 재미도 그닥...

원래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가 능글맞고 여자를 밝히며 느끼한 작업성 멘트를 날리는 캐릭터라지만... 이번에는 조금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선 작품들에서는 그러한 느끼함이 화려한 액션으로 다소 중화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대책없이 느끼하다.


할라피뇨나 피클없이 고농도 까르보나라를 억지로 한 그릇 먹은 느낌.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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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Tang

생각이 많을 때는 정리하려고, 생각이 필요할 때는 찾아보려고, 가끔 끄적여 봅니다.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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