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5일) 오후, 네이버가 내놓은 새로운 SNS인 폴라(Polar)가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몇 주 전에 신청을 해두고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오늘 문자로 CBT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사실, 이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저 네이버에서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내 놓는다고 하니, 미리 한 번 구경이나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 또 해당 서비스가 정식으로 런칭되기 전에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새로움'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링크를 타고 접속하여 설치 파일을 받고,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클로즈베타 중이라 초대코드가 있어야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접속을 하면 어떤 계정으로 연결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네이버에서 서비스 하는 만큼 네이버계정만 사용하게끔 할 줄 알았는데 페이스북 계정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줬습니다. 네이버에 갇히고 싶지 않은 저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연결했습니다.
폴라(Pholar)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사진/동영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관심사 SNS라고 합니다.
최초 접속 시 화면은 위와 같습니다. 서비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에 달아놓은 태그를 분류기준으로 삼아 게시물을 모아두었습니다. 관심있는 태그를 클릭하여 들어가 보면 해당 태그가 달려있는 사진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원하는 태그가 있다면 팔로우할 수 있습니다.
직접 게시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다른 SNS와 같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하고 그 아래에 적고 싶은 글을 씁니다. 자신이 올리려는 사진과 관련있는 태그와 함께 말이죠.
기존의 SNS서비스에서 태그는 부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그쳤습니다. 태그는 트윗을 날리거나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자신의 관심사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던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폴라(Pholar)이전의 태그는 단순한 흥미위주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정도에 머무는 괜찮은 기능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비해 폴라(Pholar)는 태그에 주목하였습니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표현하는 태그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묶어낸다면, 그리고 그 태그를 팔로우할 수 있게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고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그런 사람들과 보다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SNS가 친구 맺음으로 시작되는 SNS였다면, 폴라(Pholar)는 친구보다는 관심사에 따라 형성되는 관계 중심의 SNS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술적인 탐구는 차차...)
SNS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우선 컨텐츠가 사진과 동영상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이용하는 행태도 가벼워 질 듯합니다. 가볍게 휙휙 보고 넘기는 정도로 활용될 듯 합니다. 공통의 관심사가 담겨있는 사진/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할지 모르나, 정작 이용자들 간의 소통은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게 되지 않을가 우려스럽습니다.
아직 하루도 채 사용해 보지 않아서 뭐라 이야기할 거리가 많이 없습니다. 폴라(Pholar)가 SNS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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